[펌][지식한방 정규 칼럼] 3월 1주차 | 미국의 이란 공습과 경제적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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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4일

[펌][지식한방 정규 칼럼] 3월 1주차 | 미국의 이란 공습과 경제적 파장

안녕하세요. Team. 지식한방입니다 😊

3월 1주차 정규 칼럼을 업로드드립니다!

이번 칼럼은 2월 28일에 업로드된

<트럼프, 테헤란 심장부 타격.. 호르무즈 봉쇄될까?>

영상을 칼럼으로 재가공한 정규 칼럼입니다!

지식한방의 원본 영상은 가장 하단에 유튜브 링크를 넣어두었으니,

칼럼에서 부족한 상세한 내용과 핵심 장표들은

'꼭' 본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정규 칼럼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이란 공습과 경제적 파장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단행한 지 닷새 째입니다. 중동 정세가 매우 혼란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번 공격 자체는 그동안 예고되었던 사건이 ‘현실화’된 것으로 그리 놀랍지는 않습니다. 제 유튜브 채널을 꾸준히 보신 분들은, 당연히 일어날 일이 벌어진 것임을 아셨을 겁니다.

교전이 닷새 째에 접어들며 세계가 ‘검은 화요일’을 보냈습니다. 전 세계 주요국 시장이 일제히 하락했고, 한국 증시는 하루 만에 7%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밤 중에는 한때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하고, 유가와 금 가격도 모두 크게 올랐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당장의 가격보다, 이 사태를 촉발한 근원적 이유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보는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미국의 이란 공습 과정을 시작점부터 타임라인을 따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례적인 대낮 공습으로 폭발한 도시

이번 미국의 이란 공습은 기존 군사 관행을 완전히 깨뜨려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가장 특이한 점은 ‘공격 시점’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보통 공격 시간대로 새벽을 선택해왔으나, 이번에는 해가 멀쩡히 떠 있는 오전 9시 30분에 공격을 강행했습니다.

당시 이란은 토요일이었는데, 한국으로 치면 한 주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에 해당합니다. 즉 가장 번잡한 업무 개시일, 그것도 오전 출근 시간대에 테헤란 시내 한복판을 공격한 것입니다. 이는 이란의 경계심이 풀어지는 시간을 노린 것이며, 민간인 희생까지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압박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테헤란 중심가에는 이란 최고 지도자인 하메네이의 집무실, 정보성, 국방성, 원자력 기구 등 핵심 시설이 집중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정확히 이 지역을 노렸고, 테헤란 외에도 이란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은 이번 공습을 통해 3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했습니다. 1) 최고 지도자 참수, 2) 군 지휘 체계 마비, 3) 핵시설의 완전한 무력화입니다. 특히 세 번째에 대해서는 작년 공격 이후 남겨진 핵 물질과 시설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제거하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스템 마비를 노린 심리전, 둘로 나뉜 이란

첫 번째와 두 번째 목표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의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와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공격 전 이미 안전한 장소로 피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의 노림수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미국은 지도부가 피신할 것을 알고도 해당 장소에 7발의 미사일을 쏟아부었습니다. 이는 지도자를 지하 벙커에 가둬 실질적인 통치 불능 상태를 만들고, 정권의 지휘 통제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파괴하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전략의 이면에는, 현 정권에 대한 이란 시민들의 저항을 유도하려는 심리전이 깔려 있습니다. 미국은 최고지도자가 무력해진 틈에 이란인들 스스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길 바란 겁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통치 비용 없이 석유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을 겁니다.

다만 심리전에는 역풍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대낮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반체제 시민들의 마음마저 돌려버려 민족주의적 결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하마네이의 사망 보도가 나온 후에, 이란 시민들의 마음은 둘로 분열됐습니다. 한쪽에서는 최고지도자의 죽음을 눈물로 추모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독재자의 죽음을 축하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반격

이번에는 이란의 보복 공격 형태를 짐작해볼까요? 다음의 세 가지 안이 높은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 이스라엘 본토 공격, 2) 중동 미군 기지 타격, 3) 후티 반군 등 대리 세력을 동원한 상선 공격입니다. 그런데 이란에는 또 다른 카드가 있습니다. 바로 ‘호르무즈 해협 및 홍해’를 교란하는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치명적인 건 호르무즈 해협 교란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이 석유를 수출하기 위해 지나는 통로입니다. 이란은 이 해협을 완전히 ‘봉쇄’할 힘까지는 없지만, 교란은 할 수 있습니다. 그 정도만으로도 유가가 올라가 우리나라 경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미 해군이 강력한 구축함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하루에도 수백 척 지나가는 유조선을 다 보호하지는 못합니다. 넓은 바다에서 이동식 대함 미사일과 수많은 고속정의 게릴라전을 완벽히 막아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미국-이란 사태가 대한민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우리나라 금융 시장은 이번 전쟁을 예견하고 움직였습니다. 지난 2월 27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7조 원을 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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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이번 공습을 미리 파악했음을 시사합니다. 미국 대사관의 인력 대피령과 중국 정부의 자국민 대피령 등 확실한 전쟁 징후가 있었던 데서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같은 날 우리 개인 투자자들은 6.5조 원을 매수하며 자산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2월 중 외국인이 코스피를 매도한 게 전부 전쟁 때문이라고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대부분은 수급 때문입니다. 코스피 수급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주 칼럼에서도 다룬 바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지금 코스피는 국내 기관(금융투자) 자금으로 지수를 지탱하고 있지만, 사실 알고 보면 대부분이 단기 자금이거나, 국내 증권사들의 자금으로 떠받치는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외국인 투자자는 선물 가격을 흔들고 유유히 우리나라 시장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전쟁이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할 때 코스피만을 살펴서는 부족합니다. 지수 움직임의 상당 부분이 전쟁 이슈가 아닌 수급에 영향을 받습니다. 오히려 이번 전쟁과 관련해서는 ‘유가’에 더 집중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가가 90달러를 넘으면 무역 수지가 흔들리고, 120달러가 넘으면 적자가 확정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에 유가의 중요성은 절대적입니다.

먼 나라의 전쟁일 뿐이지만, 우리 경제가 입는 타격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우리는 국내 증시를 위해서라도 이번 전쟁이 장기전으로 흐르지 않고, 신속히 마무리되기를 학수고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아직 전쟁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지정학적 변동성을 면밀히 주시하며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공지사항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주 ‘코스피 급등의 비밀, 외국인의 작전’이라는 영상을 올리고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 시청자는 한국 증시의 아슬아슬한 수급을 지적하는 제 의견에 날선 반응을 주시기도 하고, 전혀 다른 오해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단 하나의 영상으로 제 의견을 단편적으로 받아들이고 무작정 매매를 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일을 방지하고자 유튜브 채널에서 ‘국제 정세, 지정학’ 주제를 중심으로 다루고, ‘투자와 돈의 흐름’은 박종훈의 경제로드맵 온라인 강의에서 다루려 합니다. 저와 투자의 맥을 함께 익힌 분들과 연속적인 학습을 해나가야 제 발언에 오해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변화에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며, 제가 또 다뤄주었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유튜브 영상 이후 업로드된 경제로드맵 '긴급 매크로 브리핑 영상'도 함께 확인해주세요! 👇https://fanding.kr/@kpunch/post/178495/👇